국가정보 통신사 몬차메, 한국어 편집국 신설
사회
울란바토르, 2025년 11월 28일 /몬차메/. 몽골 국가정보 통신사 몬차메(MONTSAME)가 한국어 편집국을 신설하고 자사 웹사이트에 한국어 섹션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상호이해각서(MOU)에 몬차메 총재 엔흐-오르시흐(Enkh-Orshikh)와 주몽골대한민국대사 최진원 대사가 11월 28일 서명했다.

몬차메 총재 엔흐-오르시흐는 서명식에서 “104년 역사를 지닌 국가 통신사 내에 한국어 편집국을 설립하는 법적 기초 문서에 오늘 서명했다”며 “이 구상은 최근 수년간 논의되어 왔고, 몽골과 대한민국의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언론 교류와 시민 간 정보 교환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주몽골 대한민국대사 최진원 대사는 “양국 간 인적·경제적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한국어로 된 정확한 몽골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몬차메의 한국어 웹사이트와 신문 발행을 적정 범위에서 지원할 것이며, 몬차메는 2027년부터 예산과 역량에 따라 자체적으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게재되는 보도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몬차메는 몽골 전통 문자(Монгол бичиг),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기존 다국어 서비스에 이어 한국어를 여섯 번째 언어 섹션으로 추가한다. 현재 매주 발행하는 외국어지로는 Хүмүүн бичиг(Humuun Bichig), Novosti Mongolii(러시아어), Menggu Xiao Xibao(중국어), Mongoru Tsushin(일본어), The Mongol Messenger(영어) 등이 있으며, 분기별 영어 잡지로는 Mongolia Today를 발행하고 있다.
또한 몬차메는 울란바토르 외에 21개 아이막(도)에 특파원을 두고 국내외 소식을 전하며,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 기구(OANA)의 회원사로서 소속 회원사들과 일일 뉴스 교환을 하고 있다. 몬차메는 타스(TASS), RT, 신화(新華, Xinhua), 연합뉴스(Yonhap), Prensa Latina, 교도통신(Kyodo), 폴란드 PAP, 불가리아 BTA, 아나돌루(Anadolu), AzerTAK, Kazinform, IRNA·Mehr(이란), 이탈리아 ANSA, UzA(우즈베키스탄), 조선중앙통신(KCNA) 등 다수 국제 통신사와 협력·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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